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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어

인실좋 뜻/활용법(데꿀멍 뜻)

인실좋 뜻

 

 

'인실좋'은 듣기에 따라 어감이 나쁘지 않아 긍정적인 의미를 가질 것 같지만, 사실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비꼬아 들으면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어 사용 시 주의를 요하는 신조어 중 하나입니다.

 

 

신조어는 그 수명이 짧다 보니 뜻과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경우에 따라 자신이 의도했던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상황이 악화될 수 있음을 늘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인실좋/데꿀멍

 

'인실좋'은 '인생은 실전이야, 조+ㅈ만아'의 줄임말로, '인실조+ㅈ' 단어 중 '조+ㅈ'이 채팅창 등에서 금지어로 규정된 경우가 많아 '인실좋'으로 순화하여 변형돼 사용됩니다.

 


 

'인실좋'은 얼핏 인생이 만만치 않음을 충고하는 의미로 들릴 수 있지만, 따라 붙는 '조+ㅈ만아'가 상대를 깔보거나 낮게 보는 의미가 강하다 보니 듣는 이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하는 것입니다.

 

 

'인실좋'의 유래는 여러 설이 있지만 2009년 10월 '오늘의 유머'에서 한 유저가 썼던 댓글에서 유래된 표현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한데, 당시 폭행 사건에 대해 글쓴이에게 절대로 합의를 봐주지 말 것을 권하면서 쓴 표현이 빵 터지면서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하려고 할 때 '인실좋'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는데, 자기가 사고를 쳐 놓고 주제 모르고 나대다가 법적 대응을 당한 뒤 자신이 형사처벌까지 받을 정도의 죄를 지었음을 깨닫고 합의 상황에서 뒤늦게 선처를 호소할 때 데꿀멍시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데꿀멍이란? 용서를 매우 간절히 원해 데굴데굴 구르며 애원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은어를 말합니다.

 

 

본래 표준어로는 '데굴데굴'이 맞지만, 여기에 개·돼지처럼 비굴하다는 의미를 첨가하여 '데꿀멍'이라 합니다.

 

 

최근 들어 악플이나 어그로, 스팸메일 등에 강경하게 대처하는 사례가 많아지며 '인실좋'은 사용 빈도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데, 과거에는 관심종자를 무시하는 풍조가 많았지만 요즘은 점차 혼 좀 내줘야 된다고 많은 이들이 생각을 달리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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